[선거상황실] 총선 이틀앞으로…여야 막판 변수 촉각<br /><br />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중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.<br /><br />4.15 총선,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이슈에 이번 총선이 묻히는 것 아니냐 우려가 있었지만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치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, 막판 표몰이를 위한 총력 유세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제부터는 작은 실수가 승패를 가르는 시간, 여야는 혹시라도 자책골이 나오지 않을까 막판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막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통합당.<br /><br />오늘 결국 '세월호 막말'로 논란이 됐던 차명진 후보를 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로 가다가는 과반 의석은 물론이고 개헌 저지선까지 범여권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 그만큼 크다는 것이겠죠.<br /><br /> "이대로 가면 개헌선도 위태롭다 하는게 저희의 솔직한 말씀입니다. 가장 심각한 이슈는 역시 차명진 후보 이슈였습니다. 이것은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, 이런 판단을 내렸습니다."<br /><br />벼랑 끝에 몰린 통합당, 머리끈 동여매고 투혼 유세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총선 승패 바로미터 수도권과 충청권 돌며 국민 앞에 바짝 몸을 엎드렸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 강조하며 정권심판론 밀어붙였고요.<br /><br />통합당 위기론에 대해서는 이렇게 일축하며 후보들의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(미래통합당) 개헌 저지선 (확보)가 어렵다고? 엄살떠느라고 그랬겠지."<br /><br />민주당은 섣부른 낙관론이 역풍으로 불어올까 경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당 안팎에서 과반 의석 확보 자신하는 목소리들 잇따라 나오고,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범진보 진영 180석 확보까지 전망했죠.<br /><br />그런데 자신감 보이는 건 좋은데, 정치인들이 '대승'을 자신하면 할수록 유권자들의 견제 심리가 고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7대 총선 결과가 그랬습니다.<br /><br />그런 탓에 민주당, 이틀째 손사래를 치며 표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분석으로는 수도권 121개 중에서 경합 지역이 약 70개에 가깝습니다. 박빙지역에서 얼마를 얻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는 많이 달라지리라 봅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김남국 경기 안산 단원구을 후보의 지난해 초 팟캐스트 방송 출연 이력이 입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김 후보가 음담패설이 오가는 팟캐스트 방송에 수차례 출연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발언에 맞장구를 쳤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김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, n번방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는데요.<br /><br />통합당은 이를 고리로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어 총선 막판 변수가 될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일단 민주당은 묵묵히 유세전을 이어가겠다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위원장, 오늘은 민주당의 볼모지나 다름없는 경북 지역을 찾아 한표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포항시민 여러분을 비롯해서 대구·경북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지역의 완화, 이것을 한번 보여줌으로써 전 국민께 감동을 선사했으면 어떨까 여러분께 감히 제안드립니다."<br /><br />거대 양당 대결로 생존 위기에 몰린 군소 정당들도 막판 표심잡기에 고군분투중입니다.<br /><br />민생당은 남은 기간 호남 유세 집중하는 동시에 여야 위성정당 무효로 해달라며 헌법소원 냈고요.<br /><br />정의당은 교섭단체 목표로 내걸고 지지층 결집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권 심판론 소리 높이며 국토 대종주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, 서울 입성이 눈앞입니다.<br /><br />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는 시간도 이제 하루 남짓, 국민이 주는 성적표를 받아볼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선거상황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